서경골프 골프일반

안성현·이효송, 주니어 오픈 골프 남녀 동반 우승 '쾌거'

나란히 2위와 큰 격차로 정상에

1994년 창설 후 韓선수 첫 우승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주니어 오픈 챔피언십에서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한 안성현과 이효송. 사진 제공=R&A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주니어 오픈 챔피언십에서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한 안성현과 이효송. 사진 제공=R&A





국가대표 안성현(비봉중)과 이효송(마산제일여고·이상 하나금융그룹 후원)이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주니어 오픈 챔피언십에서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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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현은 17일(현지 시간) 스코틀랜드 배러시 링크스(파72)에서 끝난 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 쿠퍼 무어(뉴질랜드·2언더파)의 추격을 4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같은 날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이효송이 이븐파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2위 이와나가 안나(일본·1언더파)와 8타 차 압승을 거뒀다. 이효송은 올 5월 아마추어 신분으로 월드 레이디스 살롱파스컵 정상에 올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15세 176일)을 세운 바 있다.

남녀를 통틀어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이 대회는 1994년 처음 시작된 후 2000년부터 R&A가 유소년 선수 육성 차원에서 직접 관장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만 12~16세의 남녀 각 60명씩 출전했으며 R&A 회원국 중 국가별 한 명씩 나섰다. 한국은 대한골프협회(KGA) 랭킹 기준 상위자인 안성현과 이효송에게 출전권을 부여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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