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송영한, 디오픈 첫날 선전…이븐파 공동 18위 출발

제152회 디오픈 1R

이븐파…선두에 6타차 공동 18위

9번 홀서 범한 트리플보기 아쉬워

세계랭킹 272위 브라운, 깜짝 선두

우즈, 8타 잃고 컷 탈락 위기에 몰려

송영한이 디오픈 1라운드 14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송영한이 디오픈 1라운드 14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어린 왕자’ 송영한(33)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디오픈 골프 대회 첫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송영한은 19일(한국 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트리플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쳤다. 선두 대니얼 브라운(잉글랜드·6언더파 65타)에 6타 차 공동 18위에 오른 송영한은 남은 라운드에서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일본프로골프(JGTO)에서 활약하고 있는 송영한은 2017년에 이어 7년 만에 디오픈에 출전했다.

이날 8번 홀(파3)까지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한때 선두에 올랐던 송영한은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11번 홀(파4)에서는 트리플보기를 범하며 한꺼번에 타수를 3타나 잃고 말았다. 송영한은 이후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잃었던 타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송영한은 2016년 아시안 투어 겸 일본 투어 대회였던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 ‘골든 보이’ 조던 스피스를 꺾고 우승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후에는 주춤했다. 2019년 군에 입대한 그는 2021년 복귀 후에도 예전 기량을 찾지 못했다. 그랬던 그가 지난해 우승 1회, 준우승 5회 등의 성적을 거두며 부활을 알렸다.

호주 교포 이민우가 이븐파 71타를 쳐 송영한과 함께 공동 18위에 올랐다.



왕정훈이 1오버파 공동 31위에 올랐고 김민규는 2오버파 공동 4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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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은 4타를 잃고 공동 82위로 처졌고 김주형과 임성재, 김시우는 나란히 5오버파 공동 96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랭킹 272위 브라운이 6언더파를 쳐내 깜짝 선두에 올랐다. 브라운은 지난해 DP월드투어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적이 있지만 올해는 7번이나 컷 탈락하는 부진을 겪었다.

이번 디오픈 출전권은 지역 예선을 거쳐 따냈다.

2019년 디오픈 챔피언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5언더파 66타를 쳐 1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3언더파 68타로 단독 3위다.

PGA챔피언십 우승자 잰더 쇼플리(미국)는 2언더파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고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언더파 공동 11위다.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7오버파 77타로 공동 120위에 올라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는 2개를 잡았으나 더블보기 2개에 보기 6개를 묶어 8타를 잃고 공동 138위에 올라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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