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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민주당 후보로 해리스 지지 [바이든 사퇴]

출마포기 이후 지지 의사 밝혀

해리스, 바이든 캠프 선거자금 활용 가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연설장에 섰다. AP연합뉴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연설장에 섰다.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월로 예정된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 자격을 내려놓겠다고 발표한 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21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후보직 사퇴 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맞서 민주당을 이끌 대선 후보로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했다. 통신은 후보직 사퇴에 따른 당내 혼란이 심화되는 상황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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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선거자금 규정에 따르면 현재 해리스는 바이든 캠프의 선거자금을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기 때문에 사실상 당내 신규 후보를 세우는 과정의 각종 혼란을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꼽힌다.

애초 바이든은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그의 사퇴 성명 서한에서 후임자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지 않았지만 후 카멀라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사퇴 성명에서 “재선에 도전하려 했지만, 내가 사임하고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의 임무에 집중하는 것이 당과 국가에 이롭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나는 이번 주 후반 나의 결정에 대해 더 자세히 국민들에게 설명할 것"이라면서 “여러분의 대통령으로 봉사하는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뉴욕=김흥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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