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954만 명에 달하는 ‘2차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평균수명 연장과 높은 교육 수준 등의 영향으로 재취업을 원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현업에 있는 직장인들은 중장년(40~64세) 재취업자를 어떻게 바라볼까.
인크루트는 지난 11~15일 직장인 855명 대상 ‘중장년 재취업자에 대한 현업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과반(59.6%)이 중장년 재취업자와 함께 근무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긍정적(21.4%) △긍정적(38.2%) △상관없음(34.6%) △부정적(5.1%) △매우 부정적(0.6%) 순이었다. 긍정적으로 답한 이유로는 △중장년 재취업자의 업무 경력 활용(70.9%, 복수응답)이 가장 높았고 △추후 본인도 중장년 재취업 희망(33.3%) △신입보다 경력 선호(23.4%) 등의 순이었다. 부정적으로 답한 이들은 △관리 부담(65.3%, 복수응답) △낮은 디지털 문해력(40.8%) △중장년 재취업자의 업무 경력 미활용(24.5%) 등을 꼽았다.
응답자의 93.9%는 중장년으로서 재취업에 도전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경제적 보수 필요(68.6%, 복수응답)를 꼽았고 △경력 및 경험 활용(51.2%) △사회공헌 이바지 희망(14.9%) 등이 뒤를 이었다.
중장년 재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원하는 보수 수준을 물었더니 △현재 수준과 비슷한 처우(61.8%) △현재 수준보다 높은 처우(16.7%) △현재 수준보다 낮은 처우(11.6%) △상관없음(10.0%) 순으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