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중견건설사 어드밴건설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의 DOKA사와 손잡았다.
어드밴건설은 최근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DOKA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두 업체 간의 파트너십 체결은 글로벌 원자력발전소 시공 능력을 갖춘 전문건설회사와 세계적인 건설 솔루션사업을 영위하는 회사 간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향후 유럽과 중동 등 원자력발전소 수주에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원전 1기의 경우 1조 원의 건설비가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체코 신규 원전 건설은 총사업비가 24조 원에 이른다.
DOKA사는 60여 개 국가에 180여 개의 판매 및 물류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건설 장비와 서비스를 신속하게 공급하는 고객컨설팅과 기술지원을 위한 글로벌 서비스 네트워크를 보유한 업체로, 콘크리트 틀을 제작하는 거푸집과 비계발판(System Formwork & Scaffolding)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원자력발전소와 LNG탱크 등 대형에너지 시설부문에서 현장 내 안전리스크 줄이는 DOKA만의 특화된 방식과 전문성은, 이번 MOU로 국내 건설현장의 중대재해 방지와 같은 획기적인 서비스를 제시할 전망이다.
어드밴건설은 국내외 원자력발전소 및 LNG탱크 구조물을 시공하는 전문건설업체로 현재 울산 새울(신고리)원전과 부산 수출용 신형 원자력연구로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주요 실적으로 국내 신월성, 신울진, 신고리 원자력 발전소뿐만 아니라 아랍에미레이트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에도 시공 납품한 원자력 시공업체이다. 또한 LNG 탱크 부문에서도 보령, 삼척, 인천송도에 안전하게 시공 납품한 바 있다. 현재 울산항에 LNG탱크 2기를 시공 중이다.
한편, 어드밴건설은 국내 최고의 철스크랩 업체 기전산업의 주요 계열사이다. 지역에서는 철근콘크리트 공사 부문에서 수년 동안 수주 1위를 달성한 업력 20년의 중견건설사로 연간 매출액 규모는 1000억 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