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이달말 한국을 방문해 경기를 치르는 것과 관련,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해당 경기에서 시축을 할 것이라는 루머가 최근 온라인에서 확산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조선닷컴에 따르면 축구계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정 회장이 토트넘 내한 경기에서 시축을 할 것이라는 추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이 매체에 전했다.
앞서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지난 20일 ‘토트넘 유니폼에 정몽규 회장의 이름을 새겼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자신을 토트넘 스토어 직원이라고 소개한 작성자는 “한국 투어를 앞두고 K리그, 그분, 스폰서 임원의 프린트 주문이 진짜로 들어왔다”며 2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정 회장의 영문 이름인 ‘CHUNG MONG GYU’라고 적힌 토트넘 유니폼이 담겼다. 등번호는 토트넘 캡틴 손흥민의 7번이었다. 또 다른 사진은 ‘K LEAGUE’와 24번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이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 회장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열리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토트넘 내한 경기에서 시축자로 나서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놨다.
이후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지금 이 상황에서 시축이 말이 되나", “정 회장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시축하는건가"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 나선 토트넘은 오는 27일 일본에서 J1리그 우승팀인 비셀 고베와 한판 승부를 펼친다. 이후 한국으로 이동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는 31일에는 팀 K리그와, 8월 3일에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