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韓·禹 ‘국민 눈높이’ 공감…민심 해석도 아전인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취임 인사차 우원식 국회의장을 찾아가 7·23 전당대회 결과를 두고 “첫째가 민심과 국민 눈높이에 더 반응하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우 의장은 “주의 깊게 들었다. 공감하는 말”이라고 화답했죠. 아마도 여론의 지지가 높은 채 상병 특검법 등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에둘러 지적한 것이겠죠. 그러나 한 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국민이 피해 보는 걸 단호히 막겠다”고 했습니다. ‘민심’을 놓고도 서로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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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편에 보낸 취임 축하 난을 받았습니다. 올해 5월 윤 대통령이 22대 국회 개원을 맞아 보낸 당선 축하 난 수령을 거부했는데 이번에는 웬일인가요. 그때는 안 받고 지금은 받은 이유가 혹시 조 대표가 이달 20일 전당대회 찬반 투표에서 99.9%의 압도적인 찬성표로 당선돼 기분이 좋아졌기 때문은 아니겠지요. 만약 그렇다면 민주정당 대표로서는 좀 민망한 일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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