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가평군 생활인구 55만명 돌파…군 등록인구 10배 육박

올 1분기 생활인구 55만492명 집계

서태원 군수 "지역경제 활성화 연결 노력"

가평군 자라섬 꽃축제. 사진 제공=가평군가평군 자라섬 꽃축제. 사진 제공=가평군




경기 가평군은 올 1분기 지역 생활인구가 군 등록인구의 10배에 가까운 55만 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전날 전국 89개 인구감소 지역에 대한 생활인구 산정 결과를 보면 1분기 가평군 생활인구는 등록인구 6만 2274명과 체류인구 48만 6652명, 외국인 1566명 등 총 55만 492명을 집계됐다. 이는 전국 89개 인구감소 지역 중 4번째로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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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인구는 해당 지역에 주민등록을 둔 사람과 다른 지역에 살면서 해당 지역에 월 1회 3시간 이상 머문 사람, 외국인 등록인구를 합친 인구를 말한다.

특히 체류인구는 관광 등 여러 목적으로 해당 지역에 머물면서 소비 활동을 하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와도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30%대에 이르러 신규 인구 유입이 절실한 가평군은 민선8기 들어 각종 인구 유입 시책을 추진한 바 있다.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접경 지역 지정과 수도권 인구감소 지역 역차별 정책 수정 등 생활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이번 생활인구 집계 결과에는 관광 체류 인구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잘 보존된 자연을 최우선 자원으로 가꾸고 관광형 생활인구 증대에 집중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평=이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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