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태양광의 수요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한화솔루션(009830)의 목표주가를 3만 2000원에서 2만 5000원으로 조정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비용 부담과 무역 정책 불확실성 등 수요 둔화 요인들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수요 둔화에 더해 중국 기업들의 태양광 사업 확대에 따라 태양광 모듈의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는 점도 한화솔루션의 하반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미국 태양광 모듈 가격이 7월 동안 약 17% 하락했다”며 “중국산 모듈에 관세 부과가 재개됐지만 중국 기업들이 미국에 직접 진출해 생산능력을 확장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은 2분기 1078억 원의 영업손실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모듈 재고가 해소되더라도 수요 둔화로 내년에도 가격 반등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