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8·18 전당대회 지역순회 경선 2주차에 접어든 27일 울산 지역 경선에서도 9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승했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며 정봉주 후보를 앞질렀다.
27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울산 남구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지역순회 경선에서 권리당원 득표율 90.56%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8.08%, 김지수 후보는 1.36%의 득표율로 뒤따랐다. 이 후보는 1주차 권리당원 누적득표율 91.7%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두 후보의 득표율을 크게 웃돌며 압승했다.
8명이 출마한 최고위원 울산 경선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득표율 20.05%로 정봉주 후보(16.10%)를 앞질렀다. 전현희(13.96%), 김병주(13.13%), 한준호(12.84%)가 뒤를 이어 당선권에 들었고 이언주(12.23%), 민형배(5.99%), 강선우(5.69%) 후보는 당선권 밖에 머물렀다.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은 이날 오후 부산·경남 지역에서 순회 경선을 치른다. 총 15차례 열리는 지역 순회 경선은 내달 17일 서울에서 종료돼 다음 날인 18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이 최종 선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