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를 지키는 무신이라 불리는 권. 그의 어린 시절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주인공 권과 그의 형 정은 고려에서 가장 강했던 무인이자 노비였던 만적의 아들들이다. 아버지 만적이 노비 해방 운동을 일으키지만 실패로 끝나고 죽음을 맞자 정과 권은 누군가로부터 계속해서 목숨을 위협받는다. 살기 위해 숨어지내면서 아버지의 무공을 수련하던 어느 날 고수들의 습격으로 형은 죽고 권은 가까스로 살아남는다. 도망치다 정신을 잃고 겨우 의식을 찾지만 권이 눈을 뜬 곳은 송나라 무투장이었다. 그것도 단순한 무투장이 아닌, 지역 전체가 무투장이고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잔혹한 곳. 권은 형의 복수를 위해 이곳에서 강해지기로 결심한다. 가장 강한 자가 되어 놈을 죽이러 돌아가겠다고. 과연 그는 결심을 실행할 수 있을까.
기획자의 한마디
◇입 맞추는 사이
‘행복하게 해줄 운명의 상대를 주세요’
무당집의 손녀로 태어난 고복실. 유난히 혼자 있던 순간이 잦았던 손녀를 위해 할머니는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 기도를 드리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소식 없는 운명의 상대. 그렇기에 복실은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찾기 시작했다. 무당집을 새로 꾸려 연 소품샵, 다정한 손님과 멋진 친구들 그리고 야구팀 태양 웨일즈, 타자 윤청일. 평범하게 최애 팀을 응원하러 야구장에 간 복실. 그날따라 청일의 홈런볼이 이상할 정도로 아름답다. 홀린 듯 공을 잡기 위해 달려든 순간 일어난 이름 모를 남자와의 충돌. 그와 동시에 믿을 수 없는 변화가 찾아온다.
기획자의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