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IT기업·대학·지자체 협업…'자율형 공립고' 45곳 더 생긴다

年 2억 지원·자율성 부여 등 혜택

AI·머신러닝 등 10여개 과목 선정







기업, 대학,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특색 있는 교육모델을 운영할 수 있는 공립고등학교가 45곳 추가로 생긴다.

28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자율형 공립고 2.0' 2차 공모에서 45개교를 신규 선정했다.



2차 공모에서 선정된 경기 판교고등학교는 네이버·카카오 등 정보기술(IT) 분야 기업과 협약을 맺고 인공지능(AI)과 미래사회, 데이터 과학과 기계학습(머신러닝) 등 10개 이상의 과목을 운영한다. 기업 현장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경기 고색고등학교는 경기대와 협약을 맺고 '융합 과제 연구 및 데이터 분석 연구' 등의 과목을 개발하는 한편, 교사와 대학 강사가 협력해 수업을 진행하는 교육모델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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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고등학교는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괴산군의 재정적 지원을 받으면서 중원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보건-과학, 인문-사회 분야 특화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맺고 자율적으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는 학교다. 선정된 학교에는 5년간 매년 2억 원을 지원하고 교육과정 운영에서 특수목적고등학교·자율형사립고 수준의 자율성을 부여한다. 교장 공모제, 교사 100% 초빙 등 특례도 제공한다.

지난 1차 공모에서 선정된 40개교 중 23개교는 올해 3월부터 자공고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45개교 중 20개교는 올해 9월부터, 나머지는 내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김연석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자율형 공립고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고 전문가와 연계한 자문(컨설팅)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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