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인 반효진(17·대구체고)이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전 본선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고 결선행 티켓을 받았다.
반효진은 28일(한국 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634.5점을 쏴 대회 본선 신기록을 세우고 1위에 올랐다. 종전 기록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자네트 헤그 뒤스타드(노르웨이)가 세운 632.9점이었다. 이로써 반효진은 한국 시각 29일 오후 4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릴 결선에서 메달 획득에 나선다.
공기소총 10m 본선은 1발당 10.9점 만점으로 60발을 사격해 점수를 겨루는 종목이다. 만점은 654점이다. 본선에서는 44명이 출전해 상위 8명을 추렸다.
이날 본선에서 반효진은 종전 올림픽 기록 보유자인 뒤스타드와 선두 경쟁을 벌인 끝에 1.3점 차로 뒤스타드를 제쳤다. 뒤스타드도 본인이 3년 전 수립한 종전 올림픽 기록보다 높은 점수(633.2점)를 쐈으나 반효진을 넘지는 못했다.
한편 전날 박하준과 함께 나선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금지현(24·경기도청) 630.9점으로 9위에 올라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