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온실가스 90% 감축”…세아상역, 업계 최초 ‘SBTi 넷제로’ 승인 획득

국내 섬유의류업계 최초 승인

2030년까지 온실가스 42% ↓

2050년까지 넷제로 달성 목표

세아상역이 위치한 세아빌딩 전경. 사진 제공=세아상역세아상역이 위치한 세아빌딩 전경. 사진 제공=세아상역




세아상역이 글로벌 이니셔티브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에서 국내 섬유의류업계 최초로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2050 넷제로 목표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SBTi는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 각 기업이 수립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글로벌 연합 기구다. 201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공동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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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애플, 월마트, 나이키 등 전 세계 8500여 개 기업이 SBTi 가입을 통한 탄소 배출 감축 목표 설정에 동참했다. 이번에 SBTi는 세아상역을 포함한 7개 기업의 넷제로 목표를 승인했다. 국내 섬유의류 제조 및 판매 기업이 SBTi 승인을 받은 것은 세아상역이 처음이다.

세아상역은 2030년까지 자사의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42% 감축할 계획이다. 또 자재 및 폐기물 순환성을 높이고, 밸류체인에서 배출되는 탄소 배출량을 25% 줄여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SBTi 승인을 통해 탄소 저감 목표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한 만큼 이를 달성하기 위해 대내외 관계자들과 적극 협업할 방침이다.

세아상역 관계자는 “2008년부터 자체적으로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지속가능성’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며 “SBTi에서 넷제로 목표를 승인받은 만큼 이를 실천하기 위해 협력사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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