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형 통합돌봄 사업인 '올케어 통합 복지서비스'가 돌봄이 가장 필요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모든 시군으로 확대된다.
30일 경남도에 따르면 애초 경남형 통합돌봄 사업은 홀로어르신·장애인·1인 가구 등을 대상으로 사는 곳에서 필요한 주거·보건의료·일상돌봄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3년 7개 시군에서 지난해 9개 시군으로 시범 사업이 확대돼 2026년에 모든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었다. 다양한 부처와 기관에서 '사업' 중심으로 지원하는 돌봄을 '사람' 중심의 사업으로 추진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한 사람이라도 소외되지 않도록 도민과 동행하는 도정을 만들겠다는 박완수 지사의 후반기 도정 방향에 맞춰 경남형 통합돌봄은 '올케어 통합복지 지원 체계'로 더 발전됐다.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장애인뿐만 아니라 중장년·아동까지 전 생애주기별로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고 이를 한 번에 지원하는 체계로 변화한다.
우선 돌봄이 가장 필요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올케어 통합복지 서비스를 전 시군에서 시행한다.
이를 위해 돌봄 신청을 한 번에 하는 돌봄지원 창구를 읍면동에 설치한다. 지자체와 함께 돌봄 사례를 관리하고, 추진할 통합돌봄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케어매니저를 배치한다. 또 이웃끼리 서로 돕는 마을활동가를 양성해 어르신을 돌본다.
어르신의 집 청소부터 건강까지 챙기는 '클린버스'는 대표적인 공동 모델로, 공유냉장고·돌봄안부 확인 등 시군마다 특색있는 돌봄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어르신을 시작으로 향후 장애인·중장년·아동까지 돌봄 서비스를 확대한다.
박 지사는 "기관별, 단체별 따로가 아닌 도민을 지원하는 모든 지원 체계가 하나로 이뤄져 제대로 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9일 통합돌봄센터가 설치된 거창군 남상면에서 '경남형 어르신 돌봄서비스 지원체계 구축 선포식'을 열고, 올케어 통합복지 지원의 시작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