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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女복식, 결승까지 서로 피하는 대진 받아 [올림픽]

8강 오른 두 팀 동반 결승 진출도 가능해

남자 복식·단식도 승리하며 순항하고 있어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 신화연합뉴스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 신화연합뉴스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두 팀이 결승까지 서로를 피하는 대진을 받았다.

세계 랭킹 10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는 3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본선 대진 추첨 결과 8강전에서 세계 12위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 조(말레이시아)와 맞붙게 됐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말레이시아 조를 꺾으면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 조(중국)와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는 세계 3위 류성수-탄닝 조(중국)와 8강전을 치른다. 상대 전적 4승 1패로 앞선 이소희-백하나는 무난히 4강에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4강전 상대는 세계 4위 마쓰야마 나미-시다 지하루 조(일본)와 25위 마이큰 프루고르-사라 티게센 조(덴마크) 중 한 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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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복식 경기는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눠 예선을 치르며 각 조 1, 2위가 8강에 진출한다. 대진 추첨은 이날 여자복식 예선 최종전이 끝난 직후 이뤄졌다.

김소영-공희용은 마쓰야마-시다를 2대0(24대22 26대24)으로 꺾고 조 1위(3승)로, 이소희-백하나는 종콜판 키티타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 조(태국)를 2대0(21대9 21대12)으로 꺾고 조 2위(2승 1패)로 8강에 올랐다.

남자복식과 남자 단식에서도 한국은 순항을 이어갔다. 남자복식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 조는 수팍 좀코-키티누퐁 케드렌 조(태국)를 2대0(21대16 21대15)으로 꺾고 조 1위(3승)로 8강에 올랐다.

남자 단식 전혁진은 예선 1차전에서 이고 코엘류(브라질)에게 2대0(21대12 21대19)으로 이겼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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