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전세계 K팝 팬덤 모은 엔터테크 스타트업, 미국 벤처캐피털 투자받았다

빅크, 50억 규모 프리A 브릿지 라운드 투자 유치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대성창투 신규 투자사로 참여

김미희 빅크 대표. 사진제공=빅크김미희 빅크 대표. 사진제공=빅크




엔터테크 스타트업 ‘빅크(BIGC)’가 50억 원 규모의 프리A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과 미국의 벤처캐피털(VC)이 공동으로 참여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빅크의 성공 가능성을 검증받았다.



이번 투자에는 신규 투자사인 '프라이머 사제 파트너스(Primer Sazze Partners)', 대성창업투자와 기존 투자사 펄어비스캐피탈 등이 함께했다. 시드 라운드에서 45억 원, 기존 프리A 라운드에서 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빅크는 이로써 145억 원의 누적 투자액을 기록했다. 더 나아가 올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약 10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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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설립된 빅크는 삼성전자 출신으로 라이브 기반 에듀테크 플랫폼 ‘튜터링’을 만든 김미희 대표가 튜터링 M&A 후 재창업한 기업이다. 공동 창업자인 김미희 대표와 김정우 CTO는 7년이상 축적된 라이브와 SaaS 기술을 바탕으로 엔터테크 업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빅크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겨냥해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다양한 콘서트,쇼케이스와 2차 IP 콘텐츠를 고유의 영상 기술로 전달하며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한다. 빅크는 업계 최초로 콘서트, 아티스트 전용 홈부터 투표, 라이브 스트리밍, VOD, 커머스, 데이터 분석까지 다양한 기능을 일체형으로 제공, 고객사인 엔터사나 방송사의 수익 창출을 돕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이 결합된 독보적인 라이브 기술 및 200여개국 팬덤의 데이터 분석 능력까지 갖춘 것이 최대 강점이다.

이기하 프라이머 사제 파트너스 대표는 “K팝 아티스트 IP를 중심으로 해외 팬을 모으며 성장해온 빅크가 글로벌 무대에서 더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성창업투자의 허윤석 이사는 “빅크만의 기술과 제품으로 엔터업계에 새로운 사업 모델을 검증해냈으며, 앞으로 글로벌 E&M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했다.

김미희 빅크 대표는 “빅크의 제품과 기술로 전세계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하겠다는 저희 팀의 미션에 공감해주셔서감사하다"며 “론칭 후 1년 반 동안 K팝·K컬처분야의 새로운 모델을 검증했다면 이번 투자로는 해외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여 글로벌 엔터테크 넘버1이라는 비전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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