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플랫폼 29CM가 7월 한 달간 여성 기능성 스포츠 의류잡화 관련 카테고리의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5% 올랐다고 5일 밝혔다. 여기에는 액티브웨어·아웃도어·러닝화 등이 포함됐다.
최근 29CM에서 2539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관련 스포츠 상품 판매가 호조세다. 요가웨어로 인기를 끌고 있는 무브웜의 ‘소프트 스웻팬츠’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3000장 이상 판매됐다. 부드러운 촉감과 여유있는 실루엣, 신축성으로 입소문을 타며 베스트셀러로 떠올랐다. 축구 유니폼 디자인의 아디다스 ‘하우스오브 티로 컬렉션’은 지난 7월 발매된 지 일주일 만에 품절을 기록했다.
스포츠 의류 브랜드가 신규 입점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프리미엄 액티브웨어 ‘뷰오리’, 짐웨어 ‘에이치덱스’는 각각 올해 7월과 지난해 8월에 29CM에 공식 브랜드관을 오픈했다.
29CM는 스포츠 브랜드에 대한 여성 고객의 관심과 늘어난 수요를 반영해 신규 협업 콘텐츠 ‘뷰티풀 무브(Beautiful Moves)’를 선보이고 있다. 뷰티풀 무브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룬 인터뷰와 단독 혜택 기획전을 결합한 시리즈 콘텐츠다. 에피소드별로 새로운 인물과 브랜드를 조명하는 게 특징이다.
브랜드와 함께 진행한 콘텐츠 협업은 판매 증대 효과로 이어졌다. 콘텐츠가 공개된 이후 무브웜의 7월 거래액은 지난해 동월 대비 150% 성장했다. 신규 구매자는 같은 기간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CM는 앞으로 뷰티풀 무브 콘텐츠를 통해 스포츠 브랜드들과 협업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역동적인 활동을 즐기는 여성이 늘어나면서 우먼 패션 시장 내에서 스포츠 카테고리는 지속 성장하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