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군에서 노점상을 운영하던 노인이 무더위에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31분께 전남 광양군 광양읍에서 노점상을 운영하던 80대 여성 A 씨가 열실신으로 쓰러졌다. 당시 체온은 41.5도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A 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A 씨는 병원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에 살인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사고가 발생한 광주·전남도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17일째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주요지점의 일 최고 체감온도는 구례가 38.3도로 가장 높았고, 담양 37.8도, 광양 37.4도, 완도·강진·무안·곡성 37.2도, 광주 36.5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35도가 넘는 무더위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