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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2분기 영업손실 842억…적자폭 줄였다

엘앤에프 대구 본사. 사진제공=엘앤에프엘앤에프 대구 본사. 사진제공=엘앤에프





엘앤에프(066970)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4년도 2분기 매출 5548억 원, 영업손실 842억 원의 실적을 6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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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는 실적 설명회를 통해 2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2.7% 감소했으며 주요 감소 요인은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평균 판가 하락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손실은 842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58% 감소하며 적자 폭을 크게 축소했다. 회사 측은 “적자의 주요 원인은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높은 원가 압박이 지속되고 있는 영향”이라며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낮은 가동률 또한 실적에 부담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약 3% 증가했으나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지속과 고객사들의 재고조정, 2차전지 업체들의 사업구조 개편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2분기 말부터 급격한 수요 둔화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엘앤에프는 하반기 재고관리를 지속하고 전사 비용 절감, 라인 효율성 증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하반기 신제품에 대한 수요 확대를 기대했다. 이와 관련해 차세대 배터리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4680 원통형 배터리에 탑재될 니켈95% 단결정 제품 및 차세대 원통형 2170 제품에 탑재될 니켈95% 다결정 제품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두 제품 모두 고객사 테스트, 시양산 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구지3공장의 양산라인을 배정하는 등 생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저가형 제품 대응을 위한 제품인 고전압미드니켈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양극재의 개발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LFP용 양극재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파일럿라인 구축이 완료되었으며 고객사 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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