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올해 2분기 블록체인 사업 매출이 전 분기 대비 72% 급감한 약 16억 8100만 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사업 재정비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다”며 하반기 위믹스페이 등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성과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7일 위메이드는 지난 2분기 블록체인 매출이 약 16억 81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약 59억 3100만 원의 매출을 냈던 전 분기 대비 72% 급감한 수치다. 지난해 2분기(9억 5900만 원)에 비해선 43% 증가했다. 위메이드는 “전 분기 대체불가토큰(NFT) 관련 매출 기저효과와 블록체인 사업 서비스 재정비에 따른 트래픽 하락으로 전 분기 대비 블록체인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하반기 신규 블록체인 서비스 출시로 실적 반등을 노린다. 김상원 위메이드 IR실 전무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상반기에 블록체인 사업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했다면 하반기부터는 준비된 계획을 실행해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며 “위믹스 유통량 증가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위믹스 재단이 지향하는 건강한 생태계의 시작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개편과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 ‘위믹스 페이’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블록체인 기반 소셜 플랫폼 ‘위퍼블릭’도 추가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중국 서비스가 예정된 ‘미르M'에도 블록체인이 접목된다.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는 “(미르M 퍼블리셔인) 더나인이 블록체인에 관심이 많고 이를 활용한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한 점을 좋게 평가해 계약했다"며 “정확한 수치를 말씀 드리기 어렵지만 새로운 수익 모델을 준비 중이고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2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3.0 위에서 이뤄진 거래 건수는 약 3810만 건으로, 전 분기 대비 ⅓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위믹스3.0 지갑 플레이 월렛의 누적 가입자 수는 963만 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