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올해 하반기부터 교육공무직원 약 1만 5500명을 대상으로 ‘마음보듬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마음보듬 심리상담 프로그램은 직무와 관련된 갈등과 대인관계, 우울감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육공무직원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 기관과 연계해 추진하는 전문 심리상담 프로그램이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교원 대상 교육활동보호센터 심리상담지원과 지방공무원 대상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교육공무직원 대상 심리상담 프로그램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공무직원은 교사 등 공무원을 제외한 교무실무사, 행정실무사, 특수교육지도사 등을 일컫는다. 이들도 교육현장에서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해왔으나 여러 갈등이나 직무 스트레스, 정서 문제 등에 조직적으로 도움을 받기 어려웠다.
해당 프로그램 상담은 희망자가 직접 상담기관으로 신청할 수 있다. 상담은 평일 및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희망 시간에 대면으로 진행된다. 전화와 이메일 등을 통해서는 비대면으로도 가능하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앞으로도 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공무직원들이 소외받지 않고 소속감과 긍지를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