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016360)의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708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5.1% 수준이다. 2분기 자산관리(WM) 부문 성장이 지속되고 투자금융(IB) 부문의 대형 딜 수임으로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8일 장 마감 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392억 원으로 전년 대비 69.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세전이익은 3447억 원으로 69.7% 증가했고 당기순익은 2579억 원으로 70.2% 급증했다. 2분기 주식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며 전년 대비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이로써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한 6708억 원, 당기순익은 26.4% 증가한 511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WM부문은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1억 원 이상을 보유한 리테일 고객 자산은 전분기 313조 9000억 원에서 2분기 319조 7000억 원으로 증가했고 고객 수 역시 같은 기간 26만 명에서 26만 5000명으로 늘었다. 금융상품 판매수익도 전분기 대비 11.4% 증가한 506억 원을 기록했다.
IB 부문 영업수익은 963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5.0% 증가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구조화금융, 기업공개(IPO), 인수금융 등에서 고른 성과를 보였다”며 “특히 대형 딜 수임을 따내며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