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재명 "김경수 복권 환영…당 위해 큰 역할 기대"

정부, 13일 광복절 특별 사면·복권안 의결

김경수 "사회 보탬 될 수 있는 역할 고민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4.8.13 jieu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4.8.13 jieu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3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복권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경수 전 지사님의 복권을 당원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국민과 민주당을 위해 앞으로 더 큰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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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8·15 광복절 특별 사면·복권안을 의결했다. 복권 대상에는 김 전 지사와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포함됐다.

김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사회를 위해 보탬이 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잘 고민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전 지사는 “저의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더 성찰하는 시간을 보내겠다. 복권을 반대했던 분들의 비판에 담긴 뜻도 잘 헤아리겠다”고 말했다.

2021년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 확정 선고를 받은 김 전 지사는 2022년 12월 윤석열 정부의 신년 특별사면에서 ‘복권 없는 사면’으로 잔여 형기 집행을 면제받았다. 김 전 지사는 현재 독일 에버트재단 초청으로 베를린에서 머물고 있으며 올 연말 완전 귀국할 계획이다.


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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