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임기를 마친 김선수·이동원 전 대법관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2층 자유홀에서 퇴임 대법관 훈장 수여식을 열었다.
윤 대통령은 두 퇴임 대법관에게 직접 대수(大綬·한쪽 어깨에서 허리에 걸쳐 드리우는 큰 띠)를 둘러주고 훈장을 수여했다. 가슴에는 부장(副章)을 직접 달아줬다. 윤 대통령은 두 사람에게 “수고 많으셨습니다”라고 격려했다. 또 두 퇴임 대법관 배우자들에게는 꽃다발을 수여했다.
근정훈장은 공적이 뚜렷한 공무원에게 수여되는 훈장으로 1~5등급으로 나뉜다. 청조는 1등급에 해당한다.
이어 윤 대통령은 노경필·박영재·이숙연 신임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축하합니다”라고 인사하며 악수했다. 배우자들에게는 “그동안 애 많이 쓰셨다”, “앞으로 잘 좀 도와주십시오”라고 당부 인사를 했다.
훈장과 임명장 수여식에는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을 포함한 3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김태효 안보실 1차장, 인성환 안보실 2차장, 왕윤종 안보실 3차장 등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