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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암 살상력·안전성 우수"…박셀바이오, CAR-T 특허 등록

암세포 공격 후 사라지는 속도 빨라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개발회사 박셀바이오(323990)가 면역관문 단백질인 PD-L1을 표적으로 한 CAR-T(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VaxCAR-001’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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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xCAR-001은 불응성·재발성 위암, 대장암, 췌장암, 난소암 등을 치료하는 CAR-T 치료제이다. 독성 문제로 연구 종료된 아벨루맙이나 아테졸리주맙 유래 CAR-T과 비교할 때 암세포 결합력은 비슷하지만 암세포 공격 후 사라지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르다. 박셀바이오는 암세포 살상력을 장기간 유지하면서도 정상세포에게 미치는 독성은 극히 적어 효능 및 안전성, 안정성 세 가지 측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임상 비교실험 결과 암세포를 없애는 전문살상 세포에서 항체 수용체가 발현하는 비율이 VaxCAR-001은 아벨루맙 유래 CAR-T나 아테졸리주맙 유래 CAR-T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비임상에서 효능이 확인된 VaxCAR-001에 대한 특허가 위암, 대장암, 췌장암, 난소암 등 여러 고형암을 대상으로 차세대 CAR-T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고형암을 겨냥한 PD-L1과 이중표적 CAR-T 치료제 개발에도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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