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지난 7월 18일 집중호우 당시 수해가 발생한 청미천 등 하천 20곳에 대해 긴급공사에 착수해 연내 복구를 완료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관내 수자원면허를 보유한 용역사를 통해 실시설계를 조속히 진행하고, 성립 전 예산을 편성하는 등으로 시·도·국비 13억 2925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긴급공사를 진행한다.
대상은 가재월리 974-1 일대 제방 보수가 필요한 청미천과 완장천, 한천 등 지방하천 10곳과 고림동 389-8 일대 자전거도로 일부가 훼손된 대대천을 비롯해 금학천, 정지천, 당하천 등 소하천 10곳이다.
해당 지역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해 제방 유실, 산책로 데크 파손 등 피해가 속출했다. 용인시는 자체예산 편성과 국·도비 신청, 그리고 복구계획 등을 신속히 마무리 지은데 이어 긴급공사 발주를 통해 겨울이 오기 전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과거 수해가 발생하면 해를 넘겨 다음 해 장마철까지 복구가 늦어지곤 했는데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며 “속도감 있는 행정으로 시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안전한 일상생활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