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16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와 중동 지역 긴장 및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위험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오후 2시 27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온스당 2498.7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장보다 1.7% 상승한 금액이다.
금 현물 가격은 장중 2500.99달러로 사상 최초로 2500달러를 넘어섰다. 금 선물 가격은 1.8% 오른 2537.80달러다. 금 가격은 이번 주 2.8% 상승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금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안전자산인 금값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