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민선 8기 4호 유치기업인 우주일렉트로닉스에 투자유치 보조금 5억 원을 지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날 집무실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우주일렉트로닉스 노영백 회장, 노중산 사장에게 보조금을 전달했다. 우주일렉트로닉스는 시로부터 투자유치 보조금을 받은 첫 번째 기업이다.
‘수원시 기업유치 촉진 및 투자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수원시는 투자유치기업이 신규건물을 건축하거나 기존 건물을 취득하면 투자 금액의 6% 이내에서 최대 5억 원의 투자유치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다. 건물을 임차하면 3년간 임대료 50% 이내에서 최대 3억 원을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수원시는 2023년 7월 우주일렉트로닉스와 ‘본사와 연구소 이전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우주일렉트로닉스는 지난해 12월 광교사무소를 개소한데 이어 올해 7월 1일 본점을 수원으로 이전하고, 법인 등기를 완료했다.
1993년 설립된 우주일렉트로닉스는 국내 1위 모바일 커넥터 제조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초정밀 커넥터를 국산화하고, LCD·디스플레이·이동통신기용 커넥터를 개발했다. 2023년 매출액은 1599억 원에 이른다. 수원 본사에는 101명이 근무하고 있다.
노영백 우주일렉트로닉스 회장은 “수원은 주변환경과 교통·문화 인프라가 훌륭해서 직원들의 만족도가 무척 높다”며 “우주일렉트로닉스가 수원에 올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으로 오신 우주일렉트로닉스 임직원들을 환영한다”며 “투자유치 보조금이 기업에서 느끼기에 많은 금액이 아닐 수 있지만, 유치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이 수원에서 일하면서 우수한 문화·체육 인프라는 향유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