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전진건설로봇, 코스피 상장 첫날 24.55%↑

주가 급등 후 하락 전환

상장일 손바뀜만 9.6번

전진건설로봇이 생산하는 콘크리트펌프카 ‘JM-ZR35’ 모델. 사진 제공=전진건설로봇전진건설로봇이 생산하는 콘크리트펌프카 ‘JM-ZR35’ 모델. 사진 제공=전진건설로봇





올해 다섯 번째로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전진건설로봇(079900)이 상장 첫날 공모가(1만 6500원) 대비 24.55%의 상승률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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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진건설로봇 주식은 이날 2만 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 직후 2만 8900원(75%)까지 오른 주가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차익 실현 물량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일일 거래 대금은 약 4683억 원으로 국내 증시 상장 종목 4위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1874만 5882건이었는데 전진건설로봇의 상장일 유통 가능한 주식 수가 194만 9590주(상장 주식 수의 12.7%)이니 하루 동안에만 약 9.6번의 손바뀜이 일어난 셈이다. 앞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전진건설로봇의 주식을 배정받은 기관투자가들은 보유 주식의 24.7%(51만 2530주)에 대해 의무 보유 기간(15일~6개월)을 설정했다.

전진건설로봇은 1980년 설립된 전진특수정밀을 전신으로 하는 국내 최대 콘크리트펌프카 제조 업체다. 콘크리트펌프카란 건설 현장에서 시멘트나 콘크리트를 펌프로 이동시켜 고층 타설 작업을 할 수 있게 하는 장비다. 지난해 매출 1584억 원, 영업이익 329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코스닥 상장사인 모트렉스(118990)의 특수목적법인(SPC) 모트렉스전진1호(89.5%)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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