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찬원이 트롯 대선배들의 뒤를 이어 이번 한가위를 책임진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건 특집쇼에 노개런티로 출연해 활약을 이어간다.
21일 KBS2는 이찬원이 자신의 이름을 건 '추석특집쇼-이찬원의 선물'(이하 '이찬원의 선물')에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찬원의 선물'에서는 이찬원이 준비한 2024 한가위 특별한 선물로 그의 새로운 모습은 물론 스페셜 게스트들과 함께하는 감동의 무대가 펼쳐진다. 2020년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와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 '김연자-진성 한가위 빅쇼'를 잇는 KBS 추석특집쇼다.
생애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건 TV쇼를 진행하는 이찬원은 트로트 명곡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과 특별한 컬래버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무더위에도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찬원의 선물' 공연 연습을 본 KBS 예능국 관계자는 "기대 이상"이라며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이찬원은 이번 특집쇼에 노개런티로 출연한다. 이찬원은 제작진과의 섭외 미팅에서 “가수로서의 커리어가 초등학생 시절 '전국노래자랑' 출연으로부터 시작됐다”며 “그동안 시청자들에게 받은 사랑과 은혜에 이번 공연으로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4년전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공연에서 나훈아 선배님이 더 좋은 무대를 위해 써달라며 출연료 전액을 제작비에 보탠 것에 감동했다”며 이번 공연에 자신의 출연료도 무대 업그레이드에 써달라고 말했다. 노개런티 출연 의사를 고집하는 이찬원의 모습은 공연에 임하는 자세를 짐작케 한다.
올 상반기 이찬원은 두 번째 미니앨범 'bright;燦(브라이트;찬)' 발매 후 트로트 가수로는 17년 만에 KBS2 '뮤직뱅크'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상반기 트롯계 유의미한 발자취를 남긴 이찬원이기에 올해를 성공적인 마무리할 '이찬원의 선물'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찬원의 선물' 녹화는 24일 오후 7시 KBS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쇼에서 이찬원은 노래 외에도 피아노와 드럼 등의 악기 연주,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신 전문 댄싱 크루들과의 컬래버 무대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해당 공연은 추석 당일인 9월 17일 오후 7시 50분에 KBS2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