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코스피, 2700대 보합세…잭슨홀 미팅 앞두고 관망

개인·기관 '사자'…외인 매도

반도체·이차전지주 강세

자동차·금융주는 약세 보여

코스닥 바이오주 하락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거래를 개시한 코스피, 원·달러 환율 가격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거래를 개시한 코스피, 원·달러 환율 가격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2일 잭슨홀 미팅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확산하면서 장 초반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4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0.75포인트(0.03%) 오른 2701.8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9.82포인트(0.36%) 오른 2710.95로 출발해 보합권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내린 1333.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718억 원 57억 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779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당시 위원 대다수가 9월 금리 인하를 지지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0.14%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42%, 0.57% 상승했다.

다만 오는 23일 밤(한국시간)으로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서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둔 경계감에 상단은 제한됐다.



국내 증시도 잭슨홀 미팅을 기다리면서 관망 심리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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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잭슨홀미팅에서 파월 의장이 본인들을 둘러싼 정책 실기론과 침체 불안이 높아진 시장의 분위기를 환기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며 "오늘 국내 증시도 어제에 이어 가시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거래를 개시한 코스피, 원·달러 환율 가격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거래를 개시한 코스피, 원·달러 환율 가격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0.13%), SK하이닉스(000660)(0.26%) 등 반도체주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2.43%), POSCO홀딩스(005490)(1.51%), LG화학(051910)(2.85%), NAVER(035420)(2.69%) 등이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1.19%), 기아(000270)(-0.68%), KB금융(105560)(-1.61%), 신한지주(055550)(-1.70%) 등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1.12%), 화학(1.17%), 전기전자(0.54%) 등이 오르고 있으며 운수장비(-0.65%), 금융업(-0.56%)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39포인트(0.43%) 내린 776.4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72포인트(0.35%) 오른 782.59로 출발해 강보합세를 보이다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0억 원, 332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은 949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알테오젠(196170)(-1.73%), HLB(028300)(-0.48%), 휴젤(145020)(-1.22%), 삼천당제약(000250)(-2.19%) 등 바이오주가 약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1.93%), 에코프로(086520)(1.02%) 등 이차전지주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03%), 펄어비스(263750)(5.32%) 등은 오르고 있다.


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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