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교생 30% 걸렸다"…강원 한 고교서 코로나19 확진 학생 무더기 발생

전교생 30% 달하는 49명 감염

11명 완치…대부분 등교 중지

코로나19 입원환자 한 달새 6.4배 증가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22일 서울 구로구 고려대학교구로병원에 코로나19 감염 환자 증가 등으로 인한 마스크 착용 권고 안내 배너가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22일 서울 구로구 고려대학교구로병원에 코로나19 감염 환자 증가 등으로 인한 마스크 착용 권고 안내 배너가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여름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한 달간 지속되면서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강원 지역 한 고등학교에서 확진 학생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22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한 고등학교에서 개학 일주일 만에 전교생의 약 30%에 달하는 49명이 확진됐다. 확진 학생 중 11명은 완치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7명 중 33명은 등교 중지를 조처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일부에서는 학교 기숙 시설을 통한 집단 감염이라고 주장하지만, 정확한 역학조사 전이기 때문에 단정할 수 없다”며 “진단키트가 부족하고 구하기도 어렵다는 얘기 또한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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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도 교육청과 각 교육지원청은 감염병 예방계획에 따라 학교 방문을 통해 감염병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학교 내 방역물품 비축 현황을 확인, 필요시 부족한 학교에 물품을 지원할 방침을 세웠다

학교 감염병 예방·위기 대응 매뉴얼에 따라 감염병 관리조직을 구성하고 방역물품을 비축하며 일시적 관찰실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 안내와 교육을 진행하며 방역물품과 감염병 대응 체계 등을 점검해 2학기 학사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 셋째 주(11~17일)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전주 대비 5.7% 증가한 144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220개 표본감시 병원의 환자를 집계한 결과로, 한 달 전인 7월 셋째 주(226명)에 비해 6.4배 높은 수치다.

증가세는 둔화하고 있다. 입원환자와 증가율은 7월 넷째 주 474명(109.7%), 8월 첫째 주 880명(85.7%), 8월 둘째 주 1366명(55.2%)으로 집계됐다.


문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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