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故 이선균을 추모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23일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특별기획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의 대표작 6편을 상영하고 스페셜 토크도 함께 진행한다. 더불어 올해의 한국영화공로상(Korea Cinema Award) 수상자로 故 이선균 배우를 선정했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드라마 '나의 아저씨'도 상영된다. 스튜디오드래곤에서 제작한 '나의 아저씨'는 2018년 방영 당시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지금까지도 수많은 시청자들의 인생드라마로 남아 있는 작품이다. 총 16화 중 배우 이선균, 그리고 그가 연기한 극중 박동훈의 이야기를 담은 에피소드를 선택했고, 다섯 번째 에피소드인 5화를 상영한다.
한국 최초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에서 4관왕을 석권하며 이선균을 연기 이력의 정점에 올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과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강직한 군인 역을 연기한 그의 유작 '행복의 나라'(2024)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