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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장중 '주가 100만', 3년 만에 황제주 재등극

美 금리 인하·생물보안법 통과 기대로 이중 수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옥. 사진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로직스 사옥. 사진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국내 대표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 업종 강세에 힘입어 3년 만에 황제주(주당 가격 100만 원 이상) 자리에 다시 올랐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47% 오른 100만 5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100만 원을 넘은 건 2021년 8월 23일(종가 100만 9000원) 이후 3년 만이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이날 97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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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서 황제주는 지난해 9월11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가 기록한 102만6000원이 마지막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승세는 기정사실화된 미국 기준금리 인하와 생물보안법(특정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 시행 기대가 맞물리며 투심이 몰린 덕으로 분석된다. 올 9월 표결을 앞두고 있는 미국 생물보안법은 초당적인 지지를 받으며 통과가 유력시 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생물보안법 통과 가능성이 커지며 우시 등 중국 업체들이 타격을 받게 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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