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광복회원들, 광복회장에 '일본 극우 기쁨조' 발언 신지호 고발

광복회원 92명 참여

명예훼손 및 모욕혐의

이종찬 광복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열린 대일청구권 사회공헌 학술토론회 개회식에 참석해 최근 대한민국 독립과 건국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종찬 광복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열린 대일청구권 사회공헌 학술토론회 개회식에 참석해 최근 대한민국 독립과 건국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복회 회원들이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한 이종찬 광복회장을 비판한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광복회원 92명은 27일 오전 신 부총장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형법상 모욕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

관련기사



이들은 고발장에서 신 부총장의 범죄행위로 광복회원들의 명예가 심각하게 실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신 부총장이 저속한 표현을 넘어 인격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저하하는 경멸적 표현으로 광복회장과 광복회원을 모욕했다고 했다.

앞서 신 부총장은 이 회장이 1948년 대한민국 건국론을 비판한 데 대해 지난 14일 방송 인터뷰에서 "이 회장은 '용산에 밀정이 있다, 어쨌다' 하는데 제가 보기에 이 회장이야말로 일본 극우의 기쁨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과한 표현이었다고 사과하면서도 "일본 극우가 환호할 논리라는 주장은 유지한다"고 썼다.


장형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