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가 의정 갈등 중재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하는 토론회에서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발제자로 나선다.
첫목회 소속 김재섭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달 첫목회에서 의정갈등의 핵심 인물 중 하나인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을 불러 토론한다”고 밝혔다.
오는 5일 국회에서 개최하는 토론회는 박 차관을 비롯해 이형민 대한응급의사회 회장, 김이연 전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의사 출신인 박은식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등 의료계와 정부, 여당 관계자들이 발제자로 참여한다.
김 의원은 “많은 국민은 의료 현장을 바라보는 정부의 입장이 현실과 동떨어져있다고 생각한다. 저도 같은 입장”이라며 “첫목회 회원들과 함께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날카롭게 토론하겠다. 잘하는 것에는 힘을 보태고, 잘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강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첫목회 소속의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도 페이스북을 통해 “토론회에서 응급의료위기의 현황에 대한 현장 증언을 듣고 정부 측 대응방안을 청취하며, 이 문제를 풀어갈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의료개혁이 지금 당장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해서는 안 된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개혁만이 성공할 수 있음을, 여당의 젊은 정치인들이 앞장서 알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