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한동훈, 'ISA 해외주식 허용 추진'野에 "국내 시장은 버리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후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고 있다. 2024.9.3 연합뉴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후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고 있다. 2024.9.3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3일 "민주당은 국내 주식 대상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는 예정대로 시행하면서, 해외 주식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로 직접 투자할 수 있게 하자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이 ISA로 해외주식 직접 투자를 가능케 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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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금투세 폐지를 바라는 국민들은 해외 주식 시장으로 자금이 이탈하는 것을 막아 국내 주식시장을 살리자는 것"이라며 "민주당 정책은 정반대로 국내 주식시장은 버리고 해외 주식 편하게 사라는 말인가요"라고 했다.

이어 "그런 민주당 입장이 알려진 후 국내 주식시장 반응이 나쁘다"며 "이러면 안 된다. 더 불안감이 퍼지기 전에 금투세를 폐지해 시장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했다.

임광현 민주당 의원은 ISA로 해외 주식을 직접 살 수 있도록 하는 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ISA로는 국내에 상장된 ETF(상장지수펀드)를 통해서만 해외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데, 이런 제약을 풀어준다는 취지다.


강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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