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권성동 "금투세 못막으면 증시 폭락…이재명 결단 내려라"

"금투세 폐지 요구 거부하면

금투세=이재명세 될 수밖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5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한동훈 국힘 대표와의 오찬 회동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1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5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한동훈 국힘 대표와의 오찬 회동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올해 정기 국회에서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을 막지 못한다면 당장 내년 증시는 폭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금투세 폐지로 당론을 정할 것을 촉구한 것이다.



권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기어이 금투세 폐지라는 국민의 요구를 거부한다면 금투세의 또 다른 이름은 ‘이재명세’가 될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이 썼다. 금투세 유예 가능성을 거론했던 이 대표가 완화 시행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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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대표는 “민주당은 금투세 대상자가 전체 주식 투자자 1400만 명의 1%인 15만 명에 불과하다고 주장하지만 이들이 움직이는 최소 150조원 규모의 자금이 대거 빠져나갈 경우 개미투자자의 피해는 자명하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 시행으로 돌아섰다고 한다”며 “유예할 것처럼 변죽만 울리더니 역시나”라고 꼬집었다. 권 의원은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잘못된 경제정책 때문에 국민은 직장과 주택 소유 기회를 빼앗겼다”며 “‘먹사니즘’ 표방에 조금이라도 진정성이 있었다면 결단을 내리라”고 강조했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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