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의 사내 임직원 대상 조사 결과 올해 추석에는 고향을 찾는 인원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그룹은 최근 유진기업·유진투자증권·동양 등 계열사 임직원 1023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70.3%가 ‘고향 및 가족 방문’을 꼽았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응답(63.5%)과 비교해 6.8%포인트 오른 결과다. 국내 및 해외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의 비중은 15.5%로 지난해(18.0%) 대비 소폭 감소했다. 올해 여행을 가지 않는 이유로는 ‘귀향 및 가족 일정(62.0%)'을 선택한 이들이 많았다. △고물가 등 비용 문제(27.4%) △휴식 및 개인 일정(6.9%)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귀성 일정으로는 14일(토요일)을 꼽은 이들이 23.9%로 가장 많았고 16일(월요일, 17.1%), 15일(일요일, 12.8%)이 뒤를 이었다. 귀경 일정은 △17일(화요일, 32.2%), △18일(수요일, 22.3%), △16일(월요일, 10.1%) 순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예상 경비는 평균 89만 3000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86만 원보다 약 3.8% 늘어났다. △부모님 용돈(41.7%) △명절 선물 비용(19.4%) △이동 및 여행 경비(6.3%) △조카들 용돈(5.5%) 순으로 지출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주말과 함께 시작하는 추석 연휴로 많은 임직원들이 고향 방문 등 가족과의 명절나기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직원들이 충분한 휴식 및 즐거운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