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재명 "AI 혜택 모두가 나누는 'AI 기본사회'로"

李 "공동체가 기본적 삶 보장해야"

"소수가 성과 독차지하는 문제 해결 고민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세계 석학들과 AI대전환·글로벌 다중위기를 주제로 열린 대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세계 석학들과 AI대전환·글로벌 다중위기를 주제로 열린 대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AI 발전의 혜택은 모두가 나눠야 한다”며 주거·금융·의료 등 기본적 복지가 보장되는 ’AI 기본사회'로 나아갈 것임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AI 시대에) 경제적 흐름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겠느냐 하는 우려의 대책으로 실리콘밸리 최고경영자(CEO)들이 기본소득이라고 하는 것을 주장했다”고 말하며 기본소득 담론을 다시 펼쳤다.



이날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AI시대, 미래를 말하다 대담에서 이 대표는 “인공지능이 인류의 삶을 개선할 수도 있지만 일할 기회를 뺏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며 “구성원들의 기본적인 삶, 모든 영역에서의 기본적인 삶을 공동체가 보장해야 하지 않느냐는 당위의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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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격차 해소에서 고려할 점이 많다”며 “민주주의 발전에 AI가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상당히 왜곡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정 소수가 정보·기술·성과를 독차지하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고민도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지호 민주당 의원이 성사시킨 이번 대담에는 실리지 마왈라 유엔대학교 총장과 우니 카루나카라 유엔대학교 국제연구소장이 참여했다.

한순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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