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대통령실 "4+1개혁은 韓생존 도전…경제성과, 실생활로 확산"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우리 경제가 구조개혁을 통해 사회 전반의 생산성을 높여야만 지속 성장할 수 있다”며 4+1개혁(노동·교육·연금·의료 및 저출생 대응)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전일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외신기자 간담회를 열고 “개혁에는 많은 저항과 고통이 따르지만 4+1 개혁은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를 위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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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실장은 의료계의 저항에 6개월 넘게 표류하고 있는 의료개혁을 예정대로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성 실장은 “모든 국민이 사는 지역에 따른 차별없이 생명권과 건강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역·필수의료 체계를 구축하자는 것”이라며 “지방시대를 열기 위한 핵심적 요건”이라고 말했다. 성 실장은 “좋은 의사가 많이 배출되도록 하겠다”며 “지역의료 인프라 강화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등 의료 이용 체계를 정상화하겠다”고 했다.

세대별 보험료율 차등 인상, 국가 지급 명문화 등을 골자로 한 연금개혁을 통해 “반복되는 사회적 논란을 해소하고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보장체계를 확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성 실장은 “연금개혁은 한마디로 지속 가능하고, 미래 세대도 공감하며, 노후 소득을 두텁게 보장하는 것”이라며 “공·사적 연금 전 분야를 망라한 종합적인 노후소득 보장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경제 동향과 관련해선 “건전 재정 기조, 시장 중심의 경제 운용 등 일관된 정책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체적 성과로 △OECD(2.2%→2.6%) 등 국제금융기구의 금년 성장률 상향 조정 △8월 수출의 역대 최고치(579억 달러) 경신 △3년 5개월 만의 최저 소비자물가상승률(8월 2.0%) △외국인의 9개월 연속 증시 순매수세 등을 꼽았다. 성 실장은 “이런 경제 운용의 성과가 국민 실생활 구석구석까지 퍼져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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