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18개 대학 총장들이 모여 ‘경남지역대학 총장협의회’를 결성했다.
초대 회장은 부구욱 영산대학교 총장, 부회장은 이학진 마산대학교 총장이 추대됐다.
12일 영산대에 따르면 경남지역 18개 대학 총장들은 지난 10일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 호텔에서 ‘경남지역대학 총장협의회 발족식’을 열고 협의회 회칙 및 회장·부회장 등 임원진을 구성했다.
회원대학은 가야대, 거제대, 경남대, 경남도립거창대, 경남도립남해대, 경상국립대, 국립창원대, 김해대, 동원과학기술대, 마산대, 부산장신대, 연암공과대, 영산대, 인제대, 진주보건대, 창신대, 창원문성대, 한국승강기대 등 18개 대학이다.
이번 ‘경남지역대학 총장협의회’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일명 ‘라이즈체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경남지역대학 총장들이 경남도와 함께 힘을 모으기로 결정하면서 출범하게 됐다.
‘라이즈체계’는 기존 교육부의 5개 대학재정지원사업(RIS·LINC3.0·LiFE2.0·HiVE·지방대학활성화사업)을 통합하고 예산과 권한을 지방에 위임·이양함으로써 지역주력산업 수요맞춤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대학과 지역이 동반성장을 꾀하는 지역맞춤 대학지원체계이다.
교육부는 대학과 지역의 상생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7개 시범지역(경남·경북·대구·부산·전남·전북·충북)을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경남도는 전담 부서와 RISE센터 등을 구축하고 라이즈 시범사업을 선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날 발족식에서 18개 대학 총장들은 ‘라이즈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대학과 지자체의 유기적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경남도가 지역전략산업 및 평생교육고도화와 유학생 유치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경남지역 대학들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초대 회장인 부구욱 영산대 총장은 “경남지역의 특화산업과 첨단산업을 위해 경남지역의 기업들이 지역 혁신에 동참할 수 있도록 대학이 먼저 나서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평생교육 분야와 유학생 유치에서도 지역에 부족한 산업인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경남지역대학들이 중심이 되어 지역인재 양성·취업·정주체계 구축을 위해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