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대리운전기사가 운전하던 테슬라 차량이 아파트 지하주차장 기둥을 강하게 들이받아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1시 50분께 경기 광주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70대 남성이 운전하던 테슬라 차량이 기둥을 들이받았다.
충돌에 의한 충격으로 70대 대리운전기사는 숨졌고, 옆좌석에 타고 있던 40대 차주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MBC가 공개한 현장 사진에는 운전석인 차량 왼쪽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다. 바닥에는 차량 잔해들이 나뒹구는 모습이었다.
제보자는 “당시 전기차가 지하주차장 내 코너를 돌자마자 굉장히 빠른 속도로 기둥을 향해 돌진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돌사고 발생 뒤 뿌연 연기가 올라왔고 이에 전기차 화재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소방관들이 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