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역수지가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일본 재무성이 18일 발표한 8월 무역통계(속보치)에 따르면 지난달 무역수지 적자액은 6953억엔(약 6조5714억 원)으로 집계됐다. 월간 무역수지는 7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적자였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 증가한 8조4419억엔으로 9개월 연속 늘었다. 수출액은 엔화 약세 영향으로 비교할 수 있는 1979년 이후 통계로는 8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수입도 이 기간 2.3% 늘어난 9조1372억엔으로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입액은 8월 기준으로 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반도체 관련 수출액이 늘면서 무역수지 적자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6% 줄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