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LGU+, 델 테크놀로지스와 AI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 검증

기지국 장비 클라우드로 통합 관리

LG유플러스 직원들이 통신망 운용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클라우드 랜 자동화 기술을 검증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 직원들이 통신망 운용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클라우드 랜 자동화 기술을 검증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032640)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인 델 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해 통신망 운용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클라우드 랜(RAN·무선접속망) 자동화 기술을 검증했다고 18일 밝혔다.



클라우드 랜은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를 기반으로 한 진화된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이다. 복수의 장비사에서 공급한 기지국 등 무선접속망 장비를 클라우드에서 통합 관리한다. 이동통신사는 장비사 종속성을 벗어나 네트워크의 유연성, 확장성, 비용 효율성 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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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AI 기반의 클라우드 랜 자동화 시스템이 통신망 운영 시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예측을 활용해 네트워크의 안정성과 성능을 제고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검증 결과 총 운용비용(TCO) 절감 효과가 기존 대비 약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클라우드 랜의 주요 과제였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분리로 인한 구축·운영상 어려움을 델 테크놀로지스의 자동화 기술을 통해 상당부분 해소했다. 아울러 비숙련자도 1시간 내에 기지국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네트워크 장애 발생 시 자동으로 서비스 복구에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을 배포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네트워크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AI 기반 클라우드 랜 자동화 기술을 차세대 네트워크 상용화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에게 더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델 테크놀로지스와 오픈랜 플랫폼 분야에서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용플랫폼 시험 검증을 마무리했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은 “6G 등 차세대 네트워크 운용에 AI 기술이 필수적”이라면서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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