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형 융복합 전시컨벤션 '페스티벌 시월' 막바지 준비 총력

박형준 시장, 추진상황·협력사항 종합 점검

17개 개별 콘텐츠 행사 주관 기관장 참석

위생·안전 등 관광수용태세 특별 대책 수립

19일 부산시청에서 융복합 전시컨벤션사업인 ‘페스티벌 시월’(FESTIVAL SHIWOL)의 추진상황을 종합점검하는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19일 부산시청에서 융복합 전시컨벤션사업인 ‘페스티벌 시월’(FESTIVAL SHIWOL)의 추진상황을 종합점검하는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오는 10월로 예정된 ‘페스티벌 시월’(FESTIVAL SHIWOL)의 성공 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페스티벌 시월은 부산시가 올해 처음 시도하는 17개 축제를 통합한 융복합 전시컨벤션사업이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박형준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페스티벌 시월에 대한 추진상황을 종합점검했다. 페스티벌 시월은 기존 마이스 산업의 수요 창출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마이스 유형의 창의적인 결합으로 대형 국제이벤트화를 촉진하고자 시가 기획했다.



이번 회의에는 부산국제영화제·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 벡스코 등 17개 개별 콘텐츠 행사를 주관하는 기관장들이 모두 참석해 페스티벌 시월 공동 브랜딩 사용, 통합입장권 운영 등 협력 사항을 중점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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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 시월은 다음 달 1일 벡스코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부산국제록페스티벌(4~6일), 부산국제영화제(2~11일), 창업엑스포 플라이 아시아(30일~10월 2일), AI 데이터 세미나(1~2일) 등 부산 전역에서 2주간 17개 행사가 펼쳐진다. 시는 행사 분위기를 돋울 이색 공간과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다음 달 1일부터 8일까지 참여 행사 종사자와 관람객의 교류 지원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벡스코 야외주차장에 ‘시월 빌리지’를 운영한다. 시월빌리지는 국가관, 테마하우스, VIP라운지, 식음료(F&B)관, 컨벤션하우스, 무대, 편의시설 등 7개 구역으로 나뉜다. 이 곳에선 44종의 공연, 15종의 콘텐츠 전시, 6종의 국제 콘퍼런스를 선보인다.

또 시월빌리지 내 임시 무대를 활용해 이색 교류 파티인 ‘사일런스 뮤직&댄스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부산 최초 개인 헤드폰을 이용한 무소음 댄스파티로, 뉴진스님 등 유명 뮤지션과 함께 참가자들에게 벡스코 야외에서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시는 페스티벌 시월 개최 기간 중 약 45만명의 관람객이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위생, 숙박, 교통, 안전 관련 도시 관광수용태세 특별 대책을 수립했다.

오는 23~30일 시 전역의 다중이용시설, 음식점, 숙박업소에 대한 특별 위생 지도점검을 하고 숙박업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한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점검을 병행한다. 또 다음 달 11일까지 자치구·군 및 관광협회와 연계해 관광객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문제 사항이 발생하면 즉각적인 시정 조치에 나선다.

시는 페스티벌 시월을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콘텐츠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참여 행사별 관람객 총량 증대, 융복합을 통한 신규 비즈니스 창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해 아시아 최고의 융복합 마이스도시 브랜드를 구축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해당 기간 부산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머무르고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편안히 느낄 수 있도록 종합적인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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