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록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가 2017년 첫 내한공연을 한 이후 8년 만인 내년 4월 다시 한국을 찾는다고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가 19일 밝혔다.
크리스 마틴(보컬·피아노), 조니 버클랜드(기타), 가이 베리맨(베이스), 윌 챔피언(드럼)으로 구성된 콜드플레이는 9장의 정규 앨범을 포함해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1억 장 이상의 앨범 판매를 기록하고 있으며 압도적인 규모의 라이브 공연을 진행해 ‘21세기 가장 성공을 거둔 밴드’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중 하나로 꼽힌다.
콜드플레이는 지난 2017년 ‘A Head Full of Dreams’ 월드 투어로 처음 한국을 찾은 이후 글로벌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와도 인연을 맺어 앨범 작업에도 참여했다.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양일간 진행된 첫 내한공연은 전석 매진으로 역대 최다 관객인 10만여 명이 공연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팬들의 떼창과 함성이 끊이지 않는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한국 팬들을 위해 준비한 'South Korea Song' 무대를 선보이고 태극기를 몸에 감고 노래를 이어가던 크리스 마틴은 무대를 떠나는 마지막 순간 무릎을 꿇고 태극기에 입맞춤하며 한국 팬들에 대한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등 첫 콘서트 무대는 아티스트와 팬들 모두에게 잊지 못할 깊은 여운을 남겼다.
콜드플레이와 한국은 인연은 방탄소년단(BTS)으로도 이어졌다. 2021년에는 BTS와 함께 한국어 가사를 담은 싱글 ‘My Universe’을 발표해 발매 첫 주 빌보드 핫 100 1위에 올랐고 2022년에는 BTS 진의 솔로 싱글 ‘The Astronaut’ 곡 작업에 참여해 큰 화제가 되었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My Universe’ 합동 무대를 선보이고 멤버 진은 콜드플레이의 아르헨티나 공연에 스페셜 게스트로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크리스 마틴은 최근 공연 무대에서 협업곡을 선보일 때마다 한국어 가사를 직접 부르고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애정 어린 인사를 전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Music of the Spheres’ 투어의 아시아 일정 공개 당시 한국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아쉬움이 컸는데, 마침내 2025년 한국을 포함해 아랍에미리트, 인도, 홍콩 등 4개 지역 공연 일정을 확정 지으며 콜드플레이의 내한을 손꼽아 기다려온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022년 3월에 시작된 ‘Music of the Spheres’ 투어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라이브 뮤직 쇼”, “쇼맨십의 마스터클래스” 등 평단의 극찬과 함께 전 세계에서 천만 장 이상의 티켓이 판매되어 역대 그룹 중 최다 관객 기록을 세웠다.
콜드플레이의 이번 내한공연은 2017년 첫 내한 후 무려 8년 만에 진행되는 라이브 무대이자 내한 아티스트의 단일 공연장 단독 공연으로는 역대 최대·최다 규모인 스타디움 4회 공연으로 예정되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Yellow’, ‘Fix You’, ‘Viva la Vida’ 등 대표적인 히트곡들은 물론 ‘feelslikeimfallinginlove’, ‘WE PRAY’ 등 최신 싱글까지 아우르는 세트리스트와 화려한 레이저, 폭죽, 불꽃, LED 팔찌를 사용한 스펙터클한 무대 연출로 대규모 경기장을 꽉 채우는 환상적인 ‘스타디움 쇼’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콜드플레이 내한공연은 2025년 4월 16일(수), 4월 18일(금), 4월 19일(토) 그리고 4월 22일(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공연 티켓은 오는 9월 27일(금) 오후 12시부터 공식 예매처인 인터파크 티켓에서 단독 판매된다. 이에 앞서 9월 24일(화) 오후 12시부터 오후 4시 59분까지 아티스트 선예매가 진행되며 관련 내용은 아티스트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라이브네이션코리아 홈페이지 회원은 9월 25일(수) 오후 12시부터 오후 4시 59분까지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매 가능하며 관련 자세한 내용은 라이브네이션코리아 SNS와 예매처 상세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