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현이 돌아가신 할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안재현이 추석을 맞이해 어린 시절 할머니와의 추억이 깃든 우이시장을 방문하는 모습이 나왔다. 우이 시장에 삼촌이 했던 가게가 있다고 소개한 안재현은 “외가댁이 대부분 반찬가게, 치킨가게, 할머니가 채소가게를 하셨다”며“엄마가 많이 도와드려 학교 끝나면 우이시장가서 일을 많이 도왔다”고 회상했다.
이때 과거 어린시절 사진이 공개됐다. “인기가 엄청났겠다”라는 박나래의 말에 안재현은 “웬만하면 매점 아니면 복도를 가면 안 되는 규칙, 여학우들끼리 나를 두고 싸웠기 때문”이라며 “밸런타인데이 때 쇼핑백 챙겨갔다”고 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있던 옛날 모습 그대로의 이발소도 들렸다. 덕분에 안재현은 어린시절 추억에 푹 빠졌다. 이어 각종 시장 반찬을 구매한 안재현 알아본 나이가 지긋한 상인이 “많이 컸다”고 반가워했다.
안재현은 “할머니랑 또 왔으면 좋은데 작년에 돌아가셨다”고 아픔을 전했다. 우이시장은 자신이 자랐던 곳이라는 안재현은 “할머니와 추억이 있는 곳 눈물이 나와 더 얘기 못해 자리를 피했다”며 급히 발걸음 옮겼던 이유를 전했다. 상상 속 자신의 어릴적 모습이 순간 보여 할머니의 웃는 얼굴과 웃음소리가 계속 맴돌았기 때문이라고 안재현은 설명했다.
이 장면을 보던 박나래는 “내가 너무 오열해서 오해하겠다”며 민망해 했다. 비슷한 시기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기 때문이라고 눈물의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