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민주당 "김건희 공천만 개입했겠나, '국정농단급 게이트'"

"특검 거부하는 모두가 범인"

"김건희, 尹 좌지우지하는 '비선 권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일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데 대해 “김 여사가 공천에만 개입했겠냐”며 “김건희 세 글자만 들어가면 온갖 곳에서 국정농담급 게이트가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날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영선 전 의원이 명태균에게 6000만 원을 건넨 정황이 확인됐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김 여사를 거론하며 공천을 요구하기까지 했다는 등 공천 개입을 뒷받침하는 언론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그런데도 검찰의 수사는 지지부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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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변인은 “지난 5월 서울중앙지검장을 갈아치울 때 윤석열 대통령의 징계를 방해하던 정유미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을 창원지검장에 앉힌 것이 우연의 일치냐”고 날을 세웠다.

이어 “국민으로부터 아무런 권한도 위임받지 않은 사실상의 자연인 김건희씨가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며 “윤 대통령을 사적으로 좌지우지하는 ‘VIP0’, ‘비선 권력’ 말고는 설명할 길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본회의 참석까지 보이콧하며 방탄에 나섰다”며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끝까지 국민의 명령을 거부한다면 국민께서 직접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위임된 권력을 회수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한순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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